국회와 함께하는 친환경 안전캠핑 / 여의도 국회 내, 캠핑사관학교

서울 여의도 국회 관내에서 실시하는 최초의 캠핑행사에 캠핑사관학교가 공연과 문화콘텐츠로 동참했습니다.

- 제목 : 국회와 함께하는 친환경, 안전캠핑 캠페인

- 주관 : 사단법인 대한캠핑협회

- 장소 : 국회 사랑채

- 일시 : 2016년 2월 27일 ~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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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역사상 최초의 국회캠핑

국회의원들의 필러버스터 와중에 2개월 전 기획된 캠핑을 중단할 수도 진행하기에도 눈치보이는 상황이었던 터라 힘들고 힘들었던 행사였습니다.

대한캠핑협회 석영준 사무총장의 협력 부탁으로 캠핑사관학교 캠우들이 동참하고, 퓨전국악그룹 풍류의 국회공연을 마련하여 진행된 국회캠핑...

3무 캠핑으로 기억됩니다.

1. 전기없이  2. 바베큐(화로 사용금지) 없이  3. 알콜 없이...

바람길은 술을 못하니 해당없지만, 이것 빼면 캠핑에 뭐가 남는지 의문이 드는 캠핑...

그러나 안전캠핑과 캠핑문화의 기준이 절실하던 상황에서 진행된 행사였습니다.

안밖으로 시끄러운 환경이었지만 공연도 좋았고, 국회에서의 캠핑이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보람도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다만, 풍류단원 밥 먹이려고 안지기 에녹이 현장에서 수육을 만들어야 했던, 그것도 엄청난 양을...

 

 

주행사가 진행될 사랑채... 맞은 편에 태권브이가 솟아오를 국회의사당이 있습니다.

 

 

 

불이 있으나 없으나, 캠퍼들은 변합이 없습니다. 하나 둘, 불이 켜지는 텐트와 쉘터...

까락스님이 펼친 이름도 야한 누드쉘터에 잠기 기웃거려 봅니다.

 

 

 

공연을 앞두고 모인 퓨전국악 풍류 그리고 우리가 아는 지인과 관계자 분들...

이 날 캠프타운 빅풋에 17명 정도가 동시에 식사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수고했다 에녹...

 

 

언제나 그렇듯 공연은 뜨겁고 뜨겁습니다. 열정적인 풍류의 음악과 풍류와 함께하는 재즈보컬의 음색도 대단했던...

 

 

 

공연이 끝나고 안전캠핑을 기원하고 여흥을 즐기는 강강수월래... 이 시간에도 저 맞은 편 의사당에선 의원님들의 필러버스터가...

 

 

 

한 장의 사진이 그 날을 마감하는 이정표가 됩니다. 찍사로 나선 바람길은 오늘도 사진에는 없고...

그러나 지나고 보니, 대단한 추억입니다. 우리가 언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당당히 캠핑을 즐기겠습니까...

내려오는 길에 함박눈이 내려 또 한번 어려웟던 캠핑... 이제는 추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