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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사관학교/캠핑후기

전북 완주 무궁화오토캠핑장, 고산자연휴양림 / 귀농귀촌캠핑페스티벌

by 큰이야기 2018. 3. 19.

귀농 귀촌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캠핑 페스티벌...

대한캠핑협회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캠핑사관학교의 이름으로 년 초, 김제 벽골제에서 김제 귀농귀촌협의회와 함께, 귀농귀촌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구체화하면서 꿈꾸어봤던 일들 중에 하나가 캠핑과 귀농귀촌의 접목이었습니다.

당시 행사에 막강한 도움을 줬던 대한캠핑협회 석영준 사무총장이 이번엔 협회 주관으로 완주군과 함께 '귀농귀촌 캠핑 페스티벌'을 성대하게 치뤘습니다.

솔캠 참가자로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사이트 운영에 약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총 150팀 초청규모였으니, 석영준 교수가 겪었을 어려움이 예상되고도 남습니다. 특히, 저처럼 마지막까지 참가비 입금 안하고 버티는 얌체족은 미운 오리새끼였을지도...

덕분에 일명 중장비사이트라 불리는 카라반 사이트 가운데 캠프타운 빅풋과 힐맨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만행(?)을 저질러 봅니다. 미안해유~~~

행사장 이모저모...

 

 

 

 

 

 

 

 

 

무려 오천냥을 내야 탈 수 있는 순환 자동차... 앞에 놓은 통에서 맥주가 뿜어나오면 좋을 뻔...

 

 

 

물이 참 맑고 좋습니다. 그늘이 없는 이 곳에 청량감을 주는 유일한 곳... 원래 계획은 이 물가로 솔캠 사이트를 계획했다는데 어려움이 있었네요.

 

 

사이트 둘러보기...

 

 

 

 

 

 

 

둘째 날, 뜨거운 낯시간을 이용해 가까운 대둔산 선야봉캠핑장을 둘러보고

저녁 공연시간에 맞춰 행사장으로 나가 봅니다. 다채로운 공연... 재밌었습니다.

 

 

   

 

날아오는 경품의 위력은 어른도 일어서게 만든다... ㅋㅋ.

 

 

첫 순서... 결성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한 공연에 박수를 보냅니다.

보컬이 목이 많이 상했던데, 빨리 치료하시길...

공연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모두 완주에 계신 분들이라는게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캠퍼들과의 교감이 중요한 공연...

유명가수나 흥겨움만 갖고 감동을 주려하면 큰 일 나겠죠.

 

   

 

두번째 공연은 오카리나 연주였고, 세번째가 하일라이트... 다음이 연주단.

평균 연령 80세가 넘는 동네 어른들이 함께 두드리는 다듬이 소리.

다듬이 소리가, 떼로 울어젖히는 개구리 소리하고 같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어떤 것보다 힘찼던 다듬이 소리... 리듬과 소리... 큰 울림이었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홍대 거리에서 활동했다는 지역 밴드...

귀농귀촌, 음악이 더 편해졌다는 멘트가 의례적인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진정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간 했습니다.

마음을 담은 좋은 곡을 많이 연주하시길...

 

   

이어서 노래자랑이 있었고, 그것으로 둘째 날 공식행사가 마무리 됐습니다.

셋째 날, 사랑의 도시락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저녁 나절 찾아와주신 현이네 부부 두 분과 아들 시현이 참 고마웠습니다. 좋은 장소에서 좋은 날씨에 꼭 다시 뵙겠습니다.